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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넥슨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 수익금 1억 기부

넥슨은 지난해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발행한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의 판매 수익금 중 1억원을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은 지난해 8월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제작된 최초의 게임을 모티브로 한 메달로, 금메달 500개, 은메달 5,000개 수량 제작돼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Hmall, 더현대닷컴 등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됐다.넥슨과 한국조폐공사는 기념메달의 판매 수익금 중 1억원을 중증 질환 및 간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아 환자와 가족들을 후원하기 위해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전달했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넥슨과 넥슨재단이 100억원의 건립 기금을 후원해 지난해 11월 개원한 국내 최초의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이다.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부금은 센터 내 환아 및 가족들의 휴식과 놀이치료를 위해 마련된 다목적 프로그램실(총 2개) 운영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해당 공간은 ‘메이플스토리’의 후원을 기념해 ‘단풍잎 꿈터’로 지어졌다.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미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청각 장애 아동들의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외부 장치 교체를 지원하는 ‘소리 나눔 프로젝트’와 어린이 건강·놀 권리 향상을 위한 공공형 놀이터를 조성하는 ‘단풍잎 놀이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6 16:02
경제일반

빙그레, 탄소중립 실천 위한 업무협약 체결

빙그레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업무협약식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빙그레,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 등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빙그레는 올바른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하고, 회수된 제품은 친환경적 재활용 프로세스를 거쳐 처리될 예정이다. 또한 제품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초록우산)에 기부해 각종 아동복지사업을 후원할 예정이다.빙그레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에 동참하여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4 17:01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기부 누적 금액 90억 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진행하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통해 기부한 금액이 9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부터 현재까지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뮤직이 상품·앨범 수익금 등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통해 팬덤 '아미'와 함께 유니세프 폭력 근절 캠페인 ‘#ENDviolence’에 후원한 기금은 89억 원에 이른다.자신을 사랑하는 가치와 폭력 근절에 대한 진심 어린 메시지로 전 세계에 희망과 용기를 선사해온 것이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뮤직은 올해 유니세프와의 글로벌 재협약을 맞아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의 두 번째 파트로서 전 세계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위한 유니세프의 ‘#OnMyMind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오늘의 마음 릴레이’는 자신의 마음을 용기 있게 말하고 서로의 마음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마음건강이 시작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벤트다.이날부터 5월6일까지 자신의 마음을 엽서에 적어 표현해 보는 이벤트 ‘오늘의 마음 릴레이’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전개된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방탄소년단의 손 글씨가 담긴 영상이 함께 소개되며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캠페인 이미지의3D 입체 메모지도 제공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2 09:59
IT

LGU+, 용산 사옥서 발달장애인 예술단 공연 펼쳐

LG유플러스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밀알복지재단과 '봄날의 기적' 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단체 '브릿지온'이 참여했다. 브릿지온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체험형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발달장애인 예술단이다.행사는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 1층에서 전시·공연과 기부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전시·공연은 4명의 화가로 구성된 '브릿지온 아르떼'의 작품 15여 점과 9명의 음악가 모임인 '브릿지온 앙상블'의 40분에 걸친 연주회로 구성됐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의 소장품을 '굿월스토어'에 기증하는 행사도 펼쳤다. 굿월스토어는 장애인 근로자가 기증 받은 물건을 재가공해 판매하는 장애인 자립 사업장이다. 수익금 전부는 장애인 근로자에게 돌아간다.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임직원과 장애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봄날의 기적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장애인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준비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1 15:18
경제일반

김상현 롯데 부회장, 올림픽 공원서 '시티 플로깅'

롯데 유통군 HQ는 김상현 총괄대표(부회장)와 임직원이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시티 플로깅'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티 플로깅은 도심 지역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이날 김 총괄대표와 임직원은 재활용 소재의 친환경 가방과 생분해성 봉투를 들고 올림픽 공원에서 2시간 동안 쓰레기를 주웠다. 롯데 유통군 HQ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시티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고 임직원이 기부한 물품으로 플리마켓을 열어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기로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4 15:21
연예일반

옥주현, 플리마켓 개최.. 수익금 일부 취약계층 아동에 기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플리마켓을 개최한다.지난 12일 옥주현은 공식 SNS를 통해 플리마켓 ‘눙:마켓 왓츠 인 눙바구니’ (이하 '눙:마켓') 개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는 14일 플리마켓 '눙:마켓'을 진행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한다.옥주현의 '눙:마켓'은 좋아하는 것들로 공간을 채우고 좋은 마음으로 나누고 싶다는 취지로 열게 된 스페셜 플리마켓이다. 옥주현이 추천하는 코스메틱 브랜드 제품들과 의류, 인테리어 소품 등의 아이템들이 선보여진다.‘눙:마켓’ 수익금 일부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전달되며, 여성 청소년들의 위생용품 지원에도 쓰인다.‘눙:마켓’은 오는 14일 오픈될 예정이다. 자세한 장소와 시간은 옥주현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3 17:49
연예일반

한지민, 10년 만에 음악 작업…폴킴과 듀엣 입맞춤

배우 한지민이 가수 폴킴과 듀엣으로 입을 맞췄다. 폴킴과 한지민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스페셜 싱글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릴래요’를 발매한다. ‘역대급’ 러블리 듀엣의 결성이자 새로운 봄 시즌송의 탄생을 알리는 싱글이다. 한지민의 음악 작업은 2014년 OST 참여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폴킴 소속사 와이예스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 SNS를 통해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릴래요’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하고, 두 사람의 협업을 알렸다. 곡 일부가 공개된 티저에는 폴킴과 한지민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드로잉북에 벚꽃과 어우러진 두 남녀의 기차 안 장면은 봄의 설렘을 고스란히 담았다.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릴래요’는 벚꽃이 흩날리는 봄에 기차에서 처음 만나는 두 남녀의 설레는 러브 스토리. 폴킴과 한지민의 만남 만큼 특별한 의미도 있다. 두 가창자의 의지에 따라 음원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폴킴과 한지민의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릴래요’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5일 오후 6시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2 10:29
연예일반

‘이범수 이혼 소송’ 이윤진, 발리서 韓 도착 “엄마 빨리 갈게”

배우 이범수와 이혼 조정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잠시 귀국한 듯한 소식을 전했다. 이윤진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엄마 잘 도착했어. 빨리 갈게”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글로 된 공항 표지판 사진을 올렸다.이와 함께 딸 소을 양의 SNS 계정을 해시태크했다. 이윤진은 소을 양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6일 이범수와 이윤진의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이범수는 지난 2010년 이윤진과 재혼했으며, 이들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파경 소식이 알려진 후 이윤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범수를 비판하는 글을 여러 차례 게재했다. 특히지난달 23일에는 이범수가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았다”고 폭로하며 이범수 측에서 연락을 무시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또 “소을이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 금지를 당했다.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범수에 대해선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고 폭로했다. 이윤진은 현재 이범수와 함께 지내는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아들의 근황을 아는 사람은 연락을 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이에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윤진 씨가 SNS를 통해 올린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이에 대해 이범수 씨는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한다는 입장”이라며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냈다.두 사람은 지난달 18일 첫 이혼 조정기일을 가졌으나 이범수 측이 불참해 조정 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6 11:43
LPGA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용인시 동물보호협회에 애장품 경매 수익금 전달

두산건설은 지난 1월에 진행한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애장품 경매’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포함한 1000만원을 유기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용인시 동물보호협회에 전달했다고 3일 전했다.두산건설은 사회공헌기금 적립을 위해 지난 1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소속선수 5명(유현주, 유효주, 박결, 김민설, 임희정)의 애장품을 모아 자선 경매를 진행했다. 지난 경매에서는 최고가 품목은 유현주의 퍼터로 총 27번의 입찰 끝에 220만 원에 낙찰됐으며, 박결의 의류는 마지막까지 입찰 경쟁이 붙어 입찰마감이 1시간 가량 연장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이번 자선 수익금은 선수들의 애장품으로 조성된만큼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부처를 결정했다. 임희정은 ‘모찌’라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애견인으로, 동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유기견 구조 및 케어 등 버려진 동물들을 돌보는데 쓰이길 희망, 용인시 애견보호협회로 기부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사회공헌과 연계한 스포츠구단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창단 첫 해인 23년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5,868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였다. 기부금은 수해피해 복구지원금, 장애인 체육발전, 유소년 골프 발전 등 다양한 곳에 전달됐다. 소속 선수들도 개별적으로 팬클럽과 함께 ‘소아청소년 환자행복기금’, ‘백혈병 환아 기부금’ 등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에도 애장품 경매 수익금 기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부활동을 약속했다. 먼저 선수 성적에 따른 ‘사랑의 버디기금’을 적립하여 기부를 약속했다. 4일부터 진행예정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도 10번 홀에 채리티 존을 조성한다.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의 기부금(최대 2000만원)을 적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입장권 판매 수익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KLPGA 국내개막전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환경과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대회를 만들겠다. 대회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선수들은 “올 시즌에도 많은 버디를 통해 기부금 적립에 최선을 다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04.03 15:02
NBA

미국 스포츠가 들썩...여자 대학농구에서 연일 새 역사 쓰는 '케이틀린 현상'

미국 스포츠가 아마추어 여자 선수의 이름 하나에 들썩이고 있다. 아이오와대학 여자농구팀 가드 케이틀린 클라크(2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클라크는 현역 선수로서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의 올타임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3월의 광란’ NCAA 농구 64강 토너먼트에서 올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클라크는 그동안 대중적인 인기에서는 한발짝 뒤에 있었던 여자 대학농구를 화제의 중심으로 옮겨놓았다. 아이코닉한 장면과 기록도 여럿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8강전(지구 결승전)에서 루이지애나주립대를 94-87로 꺾는데 앞장섰다. 클라크는 이 경기에서 41득점(3점 슛 9개)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은 이 경기의 TV중계 시청자 수가 1230만 명(닐슨 집계)이었다면서 미국 여자 대학농구 사상 최다 시청인원 기록이 나왔다고 3일 보도했다. 클라크의 폭발적인 인기에는 라이벌 선수와 팀에 엮인 스토리도 한몫 했다. 2일 경기의 상대가 바로 라이벌팀 루이지애나주립대였고, 여기엔 클라크의 라이벌 선수인 에인절 리스가 있다. 아이오와대학과 루이지애나주립대는 지난해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났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아이오와대학은 루이지애나주립대에 져서 준우승했다. 당시 결승전 도중 리스는 클라크의 플레이를 조롱하면서 ‘눈이 안 보인다’는 제스처를 하는가 하면 자신의 손가락을 가리키며 ‘챔피언 반지는 내꺼’라는 동작을 취해 라이벌리에 불을 지폈다. 결승 후에도 에피소드는 또 나왔다.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결승전 후 클라크와 아이오와대학 선수들도 우승팀 선수들과 함께 백악관에 초청하고 싶다고 밝힌 것이다. 클라크는 ‘준우승팀이 가는 건 우승팀에게 결례’라고 거절 의사를 전했다. 준우승팀 클라크가 스타성에서 한수 위임을 증명하는 듯한 이 해프닝에 리스는 발끈한 듯했다. 자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싶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은 원하지 않는다고 한마디 했다. 이런 라이벌 스토리가 배경으로 깔려있기에 올해 8강전에서 미리 만난 두 팀의 경기는 전미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1230만 명의 역대 최다 시청자수 기록이 나온 배경이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지난해 NBA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평균 시청자 수 1164만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한 경기 평균 시청자 수 910만명을 모두 넘어선 수치"라며 여자대학농구에 쏠린 이례적인 관심도에 주목했다. 클라크는 지난해 역사적인 장면의 일원이 된 경험도 있다. 2023년 10월 아이오와대학은 드폴대학과의 여자농구 경기를 학교의 미식축구장인 키닉스타디움에서 열었다. 야외 경기장인 미식축구장 그라운드에 특설 농구코트를 설치했고, 이 경기에 5만5646명의 관중이 들어차 NCAA 농구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썼다. 이전 기록은 2002년 NCAA 챔피언십 코네티컷-오클라호마의 경기에서 나온 2만9619명이었는데,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신기록이 탄생했다. 유료 관중 5만5000명을 넘긴 역사적인 이 경기의 수익금은 학교 인근의 스테드패밀리 아동병원에 기부됐다. 여자 대학농구에 5만5000명이 넘는 유료관중이 들어찬 건 클라크의 스타 파워가 한몫 했기에 가능했다. 클라크는 NCAA 디비전1에서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 득점 기록(3900점)을 세웠다. 올해 2월 15일 경기에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드디어 넘어서는 순간은 미국 대학농구의 역사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클라크는 올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예약했다. 그의 시그니처는 먼 거리에서 던지는 정확한 3점 슛이다. NCAA 통산 3점 슛 성공률이 37.7%에 이른다. 루키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40.6%에 달했다. 상황에 따라 달려가다가 먼 거리에서 던지는데 이 같은 러닝 딥스리가 그대로 림에 꽂히는 통쾌한 장면도 자주 보여준다. 클라크는 NBA 스타 스테판 커리에 빗대 ‘여자 커리’로도 불리지만, 또다른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는 인터뷰에서 “커리 이상인 것 같다. 확실한 건 클라크가 나보다 슛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키 183㎝의 클라크는 여자농구의 포인트가드로서 상대적으로 키가 크다. 여기에 득점력과 슛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며, 훌륭한 포인트가드이기도 하다. 아이오와 출신인 클라크가 다른 명문대의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고향 학교에 다니는 것도 아이오와의 팬을 열광시키는 요인이다. 수수한 외모로 꾸밈 없이 운동에 집중하는 게 매력인 클라크는 이미 나이키, 게토레이, 스테이트팜 등과 후원 계약을 했다. 클라크는 아마추어인 대학 운동선수들이 후원을 받을 수 있는 NIL(name, image and likeness) 계약으로 310만 달러(41억8000만원)를 벌어 현재 미국 대학 운동선수 수입 4위에 올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36만 명이다. 현지에서는 클라크가 미국 여자 스포츠 스타로서 업계의 지형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먼저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WNBA는 여전히 NBA의 보조금을 받아서 리그를 운영하고 있고, 마케팅이나 리그 규모가 다른 경쟁 종목들에 비해 작다. 대학농구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고 해서 클라크의 인기가 WNBA 전체 인기를 견인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견해가 있다. 반면 여성 스포츠 스타와 팬덤의 지형도가 격변하고 있으며, 여기에 클라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미국 매체 패스트컴퍼니는 지난달 31일 기사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이 ‘케이틀린 현상’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 매체는 여성 스포츠팬은 남자 팬덤에 비해 훨씬 더 적극적이기 때문에 선수에 대한 관심, 해당 선수를 후원하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지지가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또 레거시 매체들은 여자 선수의 기사를 다루는 분량이 남자 선수에 비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여자 선수들이 홍보와 마케팅에서 불리했지만, 여자 선수들은 오히려 소셜 미디어 활용과 팬과의 소통에 더 능수능란하기 때문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오와대학은 6일 유콘대학과 4강전을 치른다. 또다른 4강전에선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과 NC주립대학이 결승행을 다툰다. 올해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결승전은 7일 열린다. 클라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프로 무대에 진출한 후 또다른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NBA 레전드 매직 존슨은 자신의 SNS에 "팝콘을 준비하고 NCAA 여자농구 4강전을 볼 준비를 해야 겠다"며 클라크의 활약에 잔뜩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은경 기자 2024.04.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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